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5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6
514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6
513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6
512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6
511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6
510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5
509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5
508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5
507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506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505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5
504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5
503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5
502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5
50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500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499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4
49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24
497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4
496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