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2 18:31

나의 가을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5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5
574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57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5
572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571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570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569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568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6
567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7
56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7
565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7
564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8
563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562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8
56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8
560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8
559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8
558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9
557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9
556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