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06:30

아내의 값

조회 수 19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값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100불짜리이었는데
아이 하나 낳고 50불
아이 둘 낳고 25불
아이 셋 낳도록 같이 살다 보니
별것 아닌 것 같아 하잖게 여기다가
어느 날 마켓에서
99불짜리 여자를 보고 한 눈 팔다가
호되게 당했다

12불 50전이 아내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자기값 팔아 어느새
어머니가 되어있고 장모가 되어있고 할머니가 되어있고
자식이 며느리가 사위가 손자 손녀가
와~와~
알았어요, 또
내 옆구리, 수난당하게 생겼군


                499 - 0215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7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7
111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1115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8
1114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8
1113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98
111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111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8
1109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8
1108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8
110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8
1106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1105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9
1104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1103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1102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99
1101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9
1100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9
109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9
10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