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가로등 중에는
바람둥이가 더러 있다
달이 하늘을 건너가는데
비추란 길은 비추지 않고
밤 풍경에 취해 한눈팔 다가
길을 잃었나 보다.
대낮인데도
눈에 불을 켜고
달을 찾는다
달은 떠나고
길조차 사라져버리고
할 일 없는 가로등 제 신세만 비춘다.
479 - 11042012
금잔디
별
오늘은 건너야 할 강
40년 만의 사랑 고백
내비게이터
대나무 마디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단편) 나비가 되어 (6)
(단편) 나비가 되어 (5)
(단편) 나비가 되어 (4)
(단편) 나비가 되어 (3)
(단편) 나비가 되어 (2)
(단편) 나비가 되어 (1)
마리나 해변의 일몰
먼지 털어내기
돌부처
그 황홀한 낙원
사랑의 멍울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내 구두/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