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5 18:29

빈말이지만 / 성백군

조회 수 2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말이지만 / 성백군

                                                                               

                                                                                       

만나는 사람마다

많이 받으세요.” 하며

새해 나누는 인사말

받아도 섭섭하지 않고

주려고 하는 아닌 알면서도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기분대로 지껄여도 허물없는 이런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빈말

올해는 많이 보세요.

더부룩한 숨통 트이는 트림 같고

엉덩이 들썩거리며 몰래 밀어내는

방귀처럼 시원합니다.

부담 없고 생색내기에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습관일랑 되게 하지 마세요.

어이없고 부끄럽고 조금은

양심이 따끔거리고 거짓말하는 같아서

진실이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허전하거든요

초에

모를 , 년을 살아보기 전에

아직 나눌 복이 없을

받으려고 하기 전에, 순수한 마음으로

기분 좋아서 하는 말이 기분을 좋게 하는

복이지요

새해 많이 받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70
936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70
935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70
934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70
933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70
932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70
931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930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9
929 2월 이일영 2014.02.21 169
928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9
927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9
92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69
925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69
924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9
923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9
922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9
921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920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9
919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9
918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9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