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7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1
896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895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64
894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893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7
892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6
891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41
890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9
889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4
888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2
887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0
88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6
885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2
884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00
883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6
882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41
881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880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57
87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4
878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