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봄보다 먼저 내게 시가 되어 안겨왔네 겨드랑이 가렵더니 눈빛 환히 맑아 졌어 각질이 벗겨 졌나 봐 세포마다 피가 돌아 봄 소식 하나에도 시가 있고 노래 있어 노래하는 여울 되고 춤추는 강물 되어 마침내 바다에서 만나 꽃 울음을 만들겠네 아는 가 예쁜 내 님 나도 그대 시가 되어 그대 향한 긍률한 밤 가슴 치는 뜨거움 해 맑고 건강한 인연 사는 날까지 이어지길 |
시조
2022.03.04 11:19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일 분 전 새벽 세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채 송 화
-
새벽, 가로등 불빛
-
성탄 축하 선물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비와 외로움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신아(新芽)퇴고
-
단풍 한 잎, 한 잎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빈방의 체온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
선잠 깬 날씨
-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
저 하늘이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