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2 20:41

얌체 기도 / 성백군

조회 수 3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얌체 기도 / 성백군

 

호수 안

말뚝 위에 새 한 마리 앉아

기도합니다.

 

해는 저물고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무에 그리 간절한지 물결마저 잔잔합니다

 

신이시여

종일 굶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

발밑으로 물고기 한 마리 보내주소서

 

지나가던 바람

그 모습을 보고 하도 안타까워

새의 깃털을 흔들며 날개를 펼칩니다만

꼼작 않습니다

 

얌체, 저러다가 저 새

기도에 빠져 물귀신이 되겠네요

 

메모 : <기도란 말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말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1.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Date2016.04.29 Category수필 By박영숙영 Views299
    Read More
  2. 2017 1월-곽상희 서신

    Date2017.01.10 Category기타 By오연희 Views299
    Read More
  3. 물 위에 뜬 잠

    Date2008.04.09 By이월란 Views300
    Read More
  4. 12월의 결단

    Date2014.1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300
    Read More
  5. 어린날

    Date2006.05.05 By이은상 Views301
    Read More
  6. 감사 조건

    Date2013.12.25 Category수필 Bysavinakim Views301
    Read More
  7. 얌체 기도 / 성백군

    Date2023.09.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1
    Read More
  8. 내 마음의 보석 상자

    Date2008.04.22 By강민경 Views302
    Read More
  9.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Date2016.05.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2
    Read More
  10. 풀 잎 사 랑

    Date2005.06.18 By성백군 Views303
    Read More
  11. 회상

    Date2005.09.05 By강민경 Views303
    Read More
  12. 백화

    Date2014.05.13 Category Bysavinakim Views303
    Read More
  13.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Date2018.0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03
    Read More
  14.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Date2020.01.10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303
    Read More
  15. 흑백사진 / 천숙녀

    Date2021.05.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303
    Read More
  16.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Date2006.02.27 By강민경 Views304
    Read More
  17. 살아 갈만한 세상이

    Date2006.06.27 By김사빈 Views304
    Read More
  18. 원 ․ 고 ․ 모 ․ 집

    Date2013.10.10 By김우영 Views304
    Read More
  19.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Date2005.09.15 By백야/최광호 Views305
    Read More
  20. 유월의 하늘

    Date2008.06.11 By신 영 Views3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