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시
2024.01.30 22:16
조각 빛 / 성백군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1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0 | 126 |
| 514 | 시조 |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5 | 126 |
| 513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6 |
| 512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126 |
| 511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26 |
| 510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26 |
| 509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25 |
| 508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25 |
| 507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5 |
| 506 | 시 | 문학-갈잎의 노래 | 하늘호수 | 2020.03.17 | 125 |
| 505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5 |
| 504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5 |
| 503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5 |
| 50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5 |
| 501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25 |
| 500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4 | |
| 499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4 | |
| 49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24 |
| 497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4 |
| 496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