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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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5 |
1822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62 |
1821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92 |
182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9 |
181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30 |
1818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229 |
1817 | 시 | 미개한 집착 1 | 유진왕 | 2021.07.13 | 180 |
1816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94 |
1815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134 |
1814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49 |
1813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8 |
1812 | 시조 | 열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1 | 83 |
1811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7 |
1810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 독도시인 | 2021.07.09 | 296 |
1809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106 |
1808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103 |
1807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4 |
1806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44 |
1805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5 |
1804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