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과의 동거 / 성백군
꿀을 얻으려고
벌과의 동거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쏘여서
부도나고 파산당해
집 앞에는
내 돈 내어놓으라는 성화가 무서운데
몸엔
꿀은 없고
벌침만 남았다
참, 다행이다
당신은 아직 벌침은 맞지 않았으니
이쯤에서 위험한 동거, 끝내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소서
벌과의 동거 / 성백군
꿀을 얻으려고
벌과의 동거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쏘여서
부도나고 파산당해
집 앞에는
내 돈 내어놓으라는 성화가 무서운데
몸엔
꿀은 없고
벌침만 남았다
참, 다행이다
당신은 아직 벌침은 맞지 않았으니
이쯤에서 위험한 동거, 끝내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소서
넝쿨 터널 / 성백군
비와 외로움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어느새 / 성백군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빈말이지만 / 성백군
사랑의 미로/강민경
사서 고생이라는데
부부 / 성백군
풀잎의 연가
벌 / 성백군
우리들의 애인임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촛불/강민경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벌과의 동거 / 성백군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묵언(默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