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아-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94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63 |
| 893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63 |
| 892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 891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63 |
| 890 | 시조 |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6 | 163 |
| 889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3 |
| 888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62 | |
| 887 | 시선 | 유성룡 | 2007.06.05 | 162 | |
| 886 | 광녀(狂女) | 이월란 | 2008.02.26 | 162 | |
| 885 | 별 | 이월란 | 2008.03.03 | 162 | |
| 884 | 저녁별 | 이월란 | 2008.03.25 | 162 | |
| 883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6 | 162 |
| 882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62 |
| 881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2 |
| 880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 879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2 |
| 878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62 |
| 877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2 |
| 876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 875 | 시 |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24 | 1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