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4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593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5
592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1
591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590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9
589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80
588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81
587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586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8
585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1
584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583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8
582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8
581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5
580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579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578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7
577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576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3
57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