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삶의 이랑 지나오며 퍼렇게 멍울진 몸
젖은 땀 닦아주며 토닥이고 싶은 밤
밑둥치 뻥 뚫려
허리 꺾여 넘어질라
명치끝 저린 밤 이리 저리 뒤척이고
입안이 소태맛이다 떫은 감씹은 입맛 같은
육모 초 절여서 짜낸
약 한 사발 마셨으니
그어댄 부싯돌은 흐린 시계視界 틔울까
성근 그물 둘러메고 휘덮인 장막 걷었다
붉은 꽃 인주를 꺼내
낙관落款을 찍는 새벽 3시
안개 속에서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인생길 / 성백군
나는 늘 / 천숙녀
동반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제기랄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비탈진 삶 / 천숙녀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정월
결실의 가을이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그녀를 따라
물의 식욕 / 성백군
Prayer ( 기 도 ) / young kim
비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