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4 07:03

유나의 웃음

조회 수 46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나는
눈을 아래로 꼭 감고
토라져 있다
무엇이 입을 다물게 했을까
유나야 사랑해
유나는 모로 돌아앉는다.

무엇이 슬프게 했을까
유나야
바비가 유나를 사랑한다는데
유나의 눈은 조금 커진다.

유나야 바비가 배고프다는데
싫어 바비가 안 먹는대
다시 토라진다.

바비가 인제 밥 먹는대
정말
엄마가 밥 줄게
한입 떠 넣어 주는 과자  
바비는 입을 벌리고
꿀꺽 넘긴다.  

까르르 까르르
유나의 웃음소리
엄마의 가슴에 봄볕이 물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1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46
1730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1729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0
1728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172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726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1725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1724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172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1722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50
1721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1720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8
1719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1718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39
1717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99
1716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7
1715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15
1714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713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1712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