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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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103 |
1963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120 |
1962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8 |
1961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35 |
1960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9 | 161 |
1959 | 시조 |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8 | 139 |
1958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108 |
1957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113 |
1956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112 |
1955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35 |
1954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125 |
1953 | 시조 |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3 | 138 |
1952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96 |
1951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25 |
1950 | 시조 |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0 | 147 |
1949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24 |
1948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21 |
1947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104 |
1946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126 |
1945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