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9 07:34

방파제

조회 수 11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이키키 바다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 요원을 본다

검은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종일 지칠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泡沫) 쏟아 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1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08
310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309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3
308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승하 2007.04.07 684
307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306 여지(輿地) 유성룡 2007.04.02 155
305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21
»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2
303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6
302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301 3월은 김사빈 2007.03.18 162
300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299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298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4
297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3
296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295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294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3
293 地久 천일칠 2007.03.08 229
292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