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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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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1
230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4
229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8
228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2
22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8
22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0
225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02
224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223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9
222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5
221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22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219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218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17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9
21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1
215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4
214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13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8
21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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