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갈까/강민경




알랑 와이만을 따라 걸을 때면
검푸른 등살 자랑하는 물고기 떼
선 머슴 같고, 대갓집 도령 같기도 하여
서먹 거렸는데
그 사이 정이 들었나
다가 서며 안부 묻는다.

그들 중에
노란 줄무늬의 왜소한 한 마리
언제부터 어떻게 사귀었을까
고요하고 한가롭게 한 무리 되어 있다.

날마다 친해지고 싶은
내 마음을 들여다본 걸까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옴 걸까

오늘은 물구나무서기로
아름다운 몸매자랑 생경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2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4
451 김신웅 시인의 시세계(문예운동) / 박영호 관리자 2004.07.24 860
450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09
449 김명수 작품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8매) 김우영 2011.02.10 783
448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황숙진 2009.08.18 943
447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446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5
445 길(道) 김용빈 2009.09.23 711
444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5
443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442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441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9
44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1
439 성백군 2006.04.10 152
438 유성룡 2006.04.21 197
437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780
436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2
435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434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8
433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