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까치밥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92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10 |
| 491 | 시 | 꽃 뱀 | 강민경 | 2019.07.02 | 85 |
| 490 | 시조 |
꽃 무릇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30 | 254 |
| 489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3 | |
| 488 | 시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7 | 203 |
| 487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28 |
| 486 | 시 |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4 | 86 |
| 485 | 껌 | 박성춘 | 2010.02.23 | 751 | |
| 484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8 | 185 |
| 483 | 깡패시인 이월란 | 황숙진 | 2010.03.01 | 896 | |
| 482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481 | 깎꿍 까르르 | 김사빈 | 2005.04.02 | 337 | |
| 480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51 |
| »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 478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6 | 114 |
| 477 |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 김우영 | 2011.02.12 | 882 | |
| 476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12 | |
| 475 | 기타 |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4.06.18 | 225 |
| 474 | 수필 |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 김우영 | 2014.05.11 | 430 |
| 473 |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 김우영 | 2013.02.16 | 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