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7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3
1816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3
1815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3
1814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3
1813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1812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3
181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3
181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1809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3
1808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1807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3
1806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3
180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4 123
1804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4
1803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1802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1801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1800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4
1799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179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