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0:12

천국 입성 / 성백군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국 입성 / 성백군

 

 

길가 숲속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꼬꼬댁 꼬끼오, 홰를 치며 운다

 

저게 미쳤나?

한낮인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늦잠 잤구먼

 

그래 맞다

조상 대대로 조선시대를 거쳐 구한말까지

새벽 노역을 했으면 됐지

사람마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위령비 하나 세워 주지 못할망정

 

날짐승이라고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제 더는 안 참아

마음 내키는 대로 할 거야

꼬꼬댁 꼬끼오. 자유다. 해방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웬 시비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333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0
332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331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330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32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10
328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327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326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9
325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324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9
323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322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21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320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319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318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8
317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8
316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315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