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15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4 |
1714 | 시 | 나쁜엄마-고현혜 | 오연희 | 2017.05.08 | 193 |
1713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3 |
1712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2 | |
»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710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1 |
1709 | 수필 | 나의 뫼(山) 사랑 | 김우영 | 2014.04.27 | 679 |
1708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1707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13 |
1706 | 수필 |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403 |
1705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1704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4 | |
1703 |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 성백군 | 2010.12.10 | 736 | |
1702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102 |
1701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156 |
1700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10 |
1699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1698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5 | |
1697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1 |
1696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