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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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48 |
1846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105 |
1845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78 |
1844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58 |
1843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91 |
1842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36 |
1841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30 |
1840 | 시 | 먼저 와 있네 1 | 유진왕 | 2021.07.21 | 91 |
1839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57 |
1838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29 |
1837 | 시 | 매실차 1 | 유진왕 | 2021.07.20 | 174 |
1836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41 |
1835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119 |
1834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98 |
1833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18 |
1832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114 |
1831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97 |
1830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76 |
1829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19 |
1828 | 시 | 건투를 비네 1 | 유진왕 | 2021.07.17 | 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