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11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4 |
| 1910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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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6 | 116 |
| 1909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97 |
| 1908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 1907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 1906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2 |
| 1905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0 |
| 1904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39 |
| 1903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7 | |
| 1902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 1901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
| 1900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 1899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 1898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292 |
| 1897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1 | |
| 1896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2 | |
| 1895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 1894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 1893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49 |
| 1892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