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0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1909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72
1908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이승하 2007.09.28 512
1907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906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67
1905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1904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10
1903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90
1902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495
1901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1900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10
1899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1898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1897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896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5
1895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42
1894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893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7
1892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45
1891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