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20:55

길가 풀꽃 / 성백군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길가 풀꽃 / 성백군

 

 

길가 풀꽃

민들레

바람 불어 흔들립니다

 

밟힐라, 조심해

조심은 당신,세상이 하셔야지요

나는 손도 없고, 발도 없고, , , ,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왜 하필 길가에 나왔니?  겨울이라 추울 텐데

나는 성도, 세상의 꽃이잖아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하나님이 보내신 걸

어떡해요

 

웃어요. 나처럼

하얗게 웃어, 백치(百痴)가 되어 봐요

우울도 도망가고 추위도 맥 못 춘다고

민들레가 말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5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3
1834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1833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6
1832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2
183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2
1830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60
182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7
1828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1827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1826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6
1825 장 마 천일칠 2005.01.11 300
1824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30
1823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3
182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4
1821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820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7
1819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818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1817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0
1816 잔설 성백군 2006.03.05 17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