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17 12:24

줄 / 천숙녀

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줄.png

 

줄 / 천숙녀


내 삶의 동아줄이 여기저기 뭉쳐있다
어느 줄을 잡을까 망설이는 그 사이
두 손이 덥석 잡혀져 이리저리 흔들리고

후두 둑 창을 향해 달려오는 소나기로
오늘은 누군가가 우리 집 창문을 닦네
늘어진 아슬 한 줄에 몸을 꼭 동여매고

하나뿐인 생명선을 늘였다 줄였다하며
밥줄을 놓치게 될까 가슴 졸인 곡예타기
가장家長의 어깨위에서 꿈을 심는 식구들

내가 던진 동아줄은 올곧은 줄 이었나
명분 있는 줄 되고 삭지 않은 줄이 되어
수십 년 세월 흘러도 후회 않은 줄이기를

 
 

 


  1. 중심(中心) / 천숙녀

    Date2021.02.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2. 중심(中心) / 천숙녀

    Date2022.03.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97
    Read More
  3.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Date2016.02.01 Category By오연희 Views623
    Read More
  4. 중국 바로알기

    Date2013.03.07 By김우영 Views954
    Read More
  5.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Date2011.06.18 By김우영 Views1197
    Read More
  6. 줄어드는 봄날 새벽

    Date2007.04.20 By배미순 Views247
    Read More
  7. 줄 / 천숙녀

    Date2021.11.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92
    Read More
  8. 준비

    Date2005.12.05 By김사빈 Views277
    Read More
  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Date2007.10.12 ByJames Views177
    Read More
  10. 죽은 나무와 새와 나

    Date2014.05.19 Category By강민경 Views465
    Read More
  11. 죽고 싶도록

    Date2008.02.27 By유성룡 Views205
    Read More
  12. 주차장에서

    Date2016.05.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8
    Read More
  13.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Date2011.10.25 By박성춘 Views181
    Read More
  14. 주름살 영광 /성백군

    Date2023.07.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15. 주는 손 받는 손

    Date2005.02.16 By김병규 Views456
    Read More
  16. 죄인이라서

    Date2006.03.14 By성백군 Views158
    Read More
  17.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Date2023.08.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5
    Read More
  18. Date2008.05.18 By성백군 Views105
    Read More
  19. 좋은 사람 / 김원각

    Date2020.02.16 Category By泌縡 Views116
    Read More
  20. 종자種子 / 천숙녀

    Date2021.11.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