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너에게 기대어 한여를을.jpg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불볕에 목젖 달궈 숲 흔드는 직격탄(直擊彈)
애벌레로 태어나기까지 묵묵히 삭여와
오늘은
한 세상世上 만나
우화(羽化)를 펼친다

하늘과 땅 사이 이레 동안 삶을 토하고
달마중 해마중하다 사라질 환희여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가는 길

나는 너에게 기대어 한 여름을 태우고
한 목숨을 태우려 목젖을 담금질 한다
건장한
내일의 아침
내 안에서 부활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5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694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43
693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692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2
691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90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2
689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688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2
687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68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85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684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41
683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682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681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680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67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678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1
677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1
676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