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1 09:39

세상사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사/강민경

 

세상에

왜 왔다가 왜 가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달님에게 물어보는데 어둠만 깊고

바람에 물어보았더니 소리만 요란하고

해에 물으니 땀 흘리라 합니다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가고 싶다고 마음대로 갈 수도 없는

세상사라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묻지도 말고 알려고도 말고

자연처럼 뒤돌아보지 말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순리를 따라 열심히 살아내는 것

그것만이 최상의 행복이라는데

 

나는.

이 요술 같은 세상사에

무심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걸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2 앞모습 서 량 2005.07.10 360
1891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1890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1889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1888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1887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1886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8
1885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8
1884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1883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6
1882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1881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1880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55
1879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5
1878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877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4
1876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1875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1874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53
1873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5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