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1 12:17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월보름.jpg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2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0
1731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8
1730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1729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1728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1727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33
1726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725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1724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1723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1
1722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1721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52
1720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1719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1718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717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1716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1715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9
1714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5
1713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5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