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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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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9
345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55
344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23
343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99
342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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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7 월 강민경 2007.07.25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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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25
33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58
329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43
32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28
327 시선 유성룡 2007.06.05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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