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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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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1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3
205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5
204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14
204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204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5
2046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2045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4
204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2043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9
2042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2041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2040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10
2039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4
2038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2037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2
2036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035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3
2034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2033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2032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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