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9 14:56

내려놓기 / 천숙녀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내려.jpg

 

내려놓기 / 천숙녀

응혈된 마음 갈피 풀어놓고 펼쳐 본다

암 덩이로 번져가는 오욕칠정에 침 꽂으니

그 순간

푸른 햇살들

등줄기로 내려온다

허리를 쭉 펴 면서 두 손은 무릎 위에

유년의 뜰 고향 마을 떠올리며 눈 감으니

돌덩이

무겁던 마음

날아갈 듯 가벼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33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208
»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45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111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97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105
1723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106
1722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112
17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65
1720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26
171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40
17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18
171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109
171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48
17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113
171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63
171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58
171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38
171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200
171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