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행적
天弓 유성룡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명(知命)의 현숙한 등 뒤로
철없이 심술을 부리던 어느 시인의
흐믓한 미소가 흐른다,
강물처럼
지금도 가슴 속 깊이 흐르며 간직한 세월이
흐를수록 잔잔한 호수같이 드리운 사랑은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서른 아홉의 토황마는
에이듯한 바람 센 날 구름처럼
달린다
그 세월
바람 따라 흐르다가
소리 없이 흐느끼듯 넌지시
가슴으로 떨구는 눈물 같은 휘루의
잡을-손 섭섭한 서른 아홉의 나이와
넉넉하고 여유있는 포향의 일륜
불꽃처럼 찬란한 작금(昨今)의 행적에
잔교를 놓는다.
天弓 유성룡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명(知命)의 현숙한 등 뒤로
철없이 심술을 부리던 어느 시인의
흐믓한 미소가 흐른다,
강물처럼
지금도 가슴 속 깊이 흐르며 간직한 세월이
흐를수록 잔잔한 호수같이 드리운 사랑은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서른 아홉의 토황마는
에이듯한 바람 센 날 구름처럼
달린다
그 세월
바람 따라 흐르다가
소리 없이 흐느끼듯 넌지시
가슴으로 떨구는 눈물 같은 휘루의
잡을-손 섭섭한 서른 아홉의 나이와
넉넉하고 여유있는 포향의 일륜
불꽃처럼 찬란한 작금(昨今)의 행적에
잔교를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