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6 22:22

Fullerton Station

조회 수 173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ullerton Station

5시 5분전
방금 떠나간 Amtrack 뒤로 남은
철길은 사람들의 기다림을 알고 있을까
5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제 몸도 만만치않게 달아오르고 있을 기다림은 얼마나 될까
제 길을 가고야 마는 기차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기다림을 끝내고 마는 순간 순간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훌쩍 시간은 흘러가 버리고
다시  반대편에 선 기다림으로 줄지어선 사람들마져 가버리고 나면
늘 새로움으로 기다림은 또 다른 기다림을을 낳고 있는 이 곳에서
철길 위로는 By pass.
인연일랑 아랑곳 않는 화물칸들이 줄지어 지나간다
인생도 저리 쉼없이 지나가 버리고 마는 거 아닐까
가버리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는 이 곳에서 그리고 저 편에서
계속되는 기다림은 또 채워지고 채워지겠지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
채워지면 다시 채워지기를 기다리지 않을까.


  1. 전자기기들 / 성백군

  2. 나에게 기적은

  3.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4. 여행 / 천숙녀

  5.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6. 겨울의 무한 지애

  7. 물고기의 외길 삶

  8. 숨은 사랑 / 성백군

  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10. 부딪힌 몸 / 천숙녀

  11. 젖은 이마 / 천숙녀

  12. 봄, 낙화 / 성백군

  13. No Image 16May
    by 천일칠
    2005/05/16 by 천일칠
    Views 173 

    Fullerton Station

  14.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5/07/25 by 강민경
    Views 173 

    낮달

  15. No Image 08Apr
    by 손홍집
    2006/04/08 by 손홍집
    Views 173 

    시인이여 초연하라

  16. No Image 15May
    by 성백군
    2006/05/15 by 성백군
    Views 173 

    진달래

  17. No Image 31Jul
    by 성백군
    2008/07/31 by 성백군
    Views 173 

    소라껍질

  18. 강설(降雪)

  19. 사랑의 흔적

  20.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