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6 13:44

어느날 아침의 영상

조회 수 242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 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아무리 눈살 찌푸리며
손가락으로 내 가장 사랑스런 숨은 곳
찌른다 해도

내가 걸어온 길의 어둡고 슬픔에 찬
둘렛길에서 기실은 가장 아름다운
자유의 이팝나무가 베시시
자라고, 지금은 빛나고 있다

어둠 속에서 그대 눈동자의 주름까지
볼 수 있는 대담과 자상함을
그대의 손과 함께 날마다 더러워진
내 손바닥을
우리의 눈물로 씻어주는 일,

오늘 바라보는 저 하늘
높이 솟아난 이팝나무 가지에서
깜죽새 한 마리 눈물처럼 어리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1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2
810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4
809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62
808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9
807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806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성백군 2013.07.29 276
805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4
804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69
803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802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36
801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800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7
799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798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797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796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795 금잔디 강민경 2013.06.29 347
794 윤혜석 2013.06.27 239
793 오늘은 건너야 할 강 윤혜석 2013.06.27 265
792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5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