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57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51 |
| 75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0 | 151 |
| 755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51 |
| 754 | 해는 저물고 | 성백군 | 2008.09.23 | 150 | |
| 753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50 |
| 752 | 시 |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24 | 150 |
| 751 | 백사장에서 | 성백군 | 2008.07.31 | 149 | |
| 750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49 |
| 749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49 |
| 748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9 |
| 747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 746 | 시조 |
독도 -안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7 | 149 |
| 745 | 시조 |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5 | 149 |
| 744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5 | 149 |
| 743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4 | 149 |
| 74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5 | 149 |
| » | 시조 |
똬리를 틀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6 | 149 |
| 740 | 시 |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24 | 149 |
| 739 | 공통 분모 | 김사비나 | 2013.04.24 | 148 | |
| 738 |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 이월란 | 2008.03.24 | 1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