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4 12:1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 월란




바다를 보고 왔다는 그 사람
바다처럼 말을 한다
철썩 철썩 삶이 아프다고

바다를 보고 왔다는 그 사람
가슴에서 바다냄새가 난다
쏴아 쏴아 시린 해조음 냄새가 난다

가슴 패인 웅덩이마다 짠 바닷물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고여 있다고

너는 뭍이고 나는 바다라
해진 뭍의 언저리를
밀물처럼 자꾸만 쓰다듬으러 온다
썰물처럼 자꾸만 어루만지고 간다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섬 하나 데리고 왔다
              

  1. 언 강 / 천숙녀

    Date2022.02.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2.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Date2020.10.18 Category By泌縡 Views168
    Read More
  3. 오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2.06.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8
    Read More
  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Date2021.05.27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5. 독도 -해 / 천숙녀

    Date2021.07.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6. 모래성

    Date2007.03.19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7.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8. 갈잎의 잔소리

    Date2016.11.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9. 사랑의 흔적

    Date2017.1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10.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Date2019.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11.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Date2022.07.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12. 秋夜思鄕

    Date2007.09.20 By황숙진 Views166
    Read More
  13. 바다를 보고 온 사람

    Date2008.03.14 By이월란 Views166
    Read More
  14. 바람의 생명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66
    Read More
  15. 2월

    Date2014.02.21 Category By이일영 Views166
    Read More
  16. 뒷모습 / 천숙녀

    Date2021.06.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6
    Read More
  17.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6
    Read More
  18. 넝쿨 선인장/강민경

    Date2019.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6
    Read More
  19. 여행 / 천숙녀

    Date2022.03.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6
    Read More
  20. 강설(降雪)

    Date2014.01.24 Category By성백군 Views16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