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1. No Image 18Aug
    by 하늘호수
    2015/08/18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2.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3. 산행 / 성백군

  4. 풍경 / 천숙녀

  5. 낚시꾼의 변

  6.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7.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8. 촛불/강민경

  9.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10.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12. No Image 24Dec
    by 하늘호수
    2018/12/24 by 하늘호수
    in
    Views 89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13. No Image 05Feb
    by 하늘호수
    2019/02/05 by 하늘호수
    in
    Views 8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14. No Image 25Jun
    by 하늘호수
    2019/06/25 by 하늘호수
    in
    Views 89 

    운명 / 성백군

  15.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16. 가을나무

  17.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8.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19. 미얀마

  20.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