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101 |
1723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7 |
1722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103 |
1721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53 |
172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11 |
1719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32 |
1718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15 |
1717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102 |
1716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37 |
171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9 |
1714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9 |
171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6 | 143 |
1712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8 |
1711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4 | 189 |
1710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35 |
1709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22 |
170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103 |
1707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1 | 146 |
1706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30 |
170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