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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jpg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7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7
1996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1995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82
1994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895
1993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1992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991 기도 성백군 2007.01.18 145
1990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1989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988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2
1987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승하 2007.02.23 501
1986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1985 地久 천일칠 2007.03.08 230
1984 꽃 그늘 아래서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34
1983 시조 짓기 지희선(Hee Sun Chi) 2007.03.11 155
1982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1981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1980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6
1979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5
1978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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