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 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63 | 시 |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 차신재 | 2022.06.05 | 374 |
2162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184 |
2161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55 |
2160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86 |
2159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31 |
2158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84 |
2157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206 |
2156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209 |
2155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204 |
2154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242 |
2153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85 |
2152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234 |
2151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242 |
2150 | 시조 | 말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2 | 236 |
2149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211 |
»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265 |
2147 | 시 | 꽃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30 | 211 |
2146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87 |
2145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70 |
2144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