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2 14:01

4월의 시-박목월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
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문협월보 4월의 추천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193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1192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99
1191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119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1189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9
1188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8
1187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8
1186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1185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1184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8
1183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1182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8
1181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8
1180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8
1179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8
1178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8
1177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8
1176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8
117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