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강민경
청한일 없는데
웬일로 들어와
왕방울 같은 눈으로
나를 홀리느냐?
어느 사이
네게 스며들어
흔들리는 내 마음 애틋하여
다가가면 갈수록
날아 갈 궁리부터 하는
새야!
든든한 날개 자랑하고 싶더냐
술래잡기하러 온 것
아닌 줄 알겠다.
기약없는 만남과 이별을
가슴에 쌓아둔 오늘
우리는 서로
불청객이었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54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203 |
1053 | 시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7 | 203 |
1052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203 |
1051 | 시 | 물속 풍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2 | 203 |
1050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204 | |
1049 | 해질무렵 | patricia m cha | 2007.09.08 | 204 | |
1048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04 |
1047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1046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4 |
1045 | 시 |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 강민경 | 2017.10.01 | 204 |
1044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204 |
1043 | 시 | 밀국수/ 김원각 | 泌縡 | 2020.07.21 | 204 |
1042 | 우회도로 | 천일칠 | 2005.02.11 | 205 | |
1041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1040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 |
1039 | 님의 생각으로 | 유성룡 | 2006.07.24 | 205 | |
1038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5 | |
1037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유성룡 | 2008.02.25 | 205 | |
1036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1035 | 시 | 뭘 모르는 대나무 | 강민경 | 2015.04.30 | 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