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2 18:31

나의 가을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4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1053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1052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03
1051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050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04
1049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4
104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104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1046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1045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4
1044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4
1043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1042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4
1041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4
1040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103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038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037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205
1036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5
1035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유성룡 2008.02.25 205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