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51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 1050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0 | |
| »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 1048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 1047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80 |
| 1046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80 |
| 1045 | 시조 |
두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7 | 180 |
| 1044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 1043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 1042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9 |
| 1041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9 |
| 1040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9 |
| 1039 | 시 |
꽃보다 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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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7.14 | 179 |
| 1038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 1037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 1036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8 |
| 1035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78 |
| 1034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 1033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8 |
| 1032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