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1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9
990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9
989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09
988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09
987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986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0
985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984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10
983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982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0
»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0
980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979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978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0
977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10
976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975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11
974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1
973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972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