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9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5
1048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4
1047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1046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1045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87
1044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043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38
1042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50
104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039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1038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1037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1036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0
1035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09
1034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3
1033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7
1032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031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4
1030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