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강민경
매일
촛불을 켠다
내 마음 전하고 싶어서
제 몸 태워
어둠 밝히고
촛농되어 흐르는 촛불
저건 그리운 마음이다
마음 녹이면
영혼이 흔들리는
하얀 불의 눈물 꽃
내 마음이
촛대 위에 떨어지는 눈물로
방울방울 아프다.
촛불/강민경
매일
촛불을 켠다
내 마음 전하고 싶어서
제 몸 태워
어둠 밝히고
촛농되어 흐르는 촛불
저건 그리운 마음이다
마음 녹이면
영혼이 흔들리는
하얀 불의 눈물 꽃
내 마음이
촛대 위에 떨어지는 눈물로
방울방울 아프다.
넝쿨 터널 / 성백군
비와 외로움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어느새 / 성백군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빈말이지만 / 성백군
사랑의 미로/강민경
사서 고생이라는데
부부 / 성백군
풀잎의 연가
벌 / 성백군
우리들의 애인임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촛불/강민경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벌과의 동거 / 성백군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묵언(默言)(1)